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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걸 하고 살래요/BOOK

취향집을 읽었다. - 룬아 지음

by 터벙 2021. 9. 12.

 

아주 더웠던 여름, 회사 방향에 대한 고민으로 머리가 아플 때 빌려봤던 책이다.

도서관에 서서 책을 슥슥 넘겨 봤을 때는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취향이나 훔쳐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에 집어 온 책인데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 진 모르겠어요. 불안해도 하고 싶으니까 하는 거예요.

 

나의 회사를 가져보니 더 이상 이 말이 절대 무모해 보이지 않는다. 

오천만 중의 하나인 나의 취향에서 시작해 결국 오천만으로 방향을 바꾸고 그렇게 뒤엎기를 여러 번 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밀고 나가는 사람들이 정말 멋있어 보인다. 

 

사물과 공간을 깊이 관찰하고 연구하며 확신을 가지고 나만의 취향을 유지한다는 것,

정말 용기 있고 대단한 일이다.

 

취향집에서 보여주는 이들의 공간은 다른 이의 취향을 잘 반영한 곳들이 아니다.

자신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해서 공간에 녹여낸다. 

 

나의 공간에 대한 욕심이 난다.

나는 무엇으로 나의 공간을 채울 수 있을까. 

 

내 취향에 확신이 가득한 아주 멋진 사람들에 많은 자극을 받은 책! 

 

 

책 속에서 

 

1. 사람은 자기가 쌓은 경험치 안에서 판단합니다. 

 

2. 누구도 자신을 단어의 틀 안에 가둘 이유가 없다.

 

3. 김재원의 모든 일은 사심에서 출발한다.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을 찾고, 반드시 함께 한다.

빈틈이 없는데, 그래서 오히려 틈이 생긴다. 정말 원하는 것이 아니면 억지로 채우지 않기 때문이다.

 

4. 취향의 수준, 트렌드 모두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요.

나만, 우리만 아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남의 걸 쫓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살리는 게 오래 버티는 길이에요.

 

5. 지금이 아니라면 언젠가는 할 것이다.

 

6. 창의성은 지식의 유무와는 별개다. 알면 아는 대로, 모르면 모르는 대로, 즐겁고 자유롭게, 좋아하는 방향으로 힘차게 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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