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걸 하고 살래요/BOOK1 취향집을 읽었다. - 룬아 지음 아주 더웠던 여름, 회사 방향에 대한 고민으로 머리가 아플 때 빌려봤던 책이다. 도서관에 서서 책을 슥슥 넘겨 봤을 때는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취향이나 훔쳐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에 집어 온 책인데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 진 모르겠어요. 불안해도 하고 싶으니까 하는 거예요. 나의 회사를 가져보니 더 이상 이 말이 절대 무모해 보이지 않는다. 오천만 중의 하나인 나의 취향에서 시작해 결국 오천만으로 방향을 바꾸고 그렇게 뒤엎기를 여러 번 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밀고 나가는 사람들이 정말 멋있어 보인다. 사물과 공간을 깊이 관찰하고 연구하며 확신을 가지고 나만의 취향을 유지한다는 것, 정말 용기 있고 대단한 일이다. 취향집에서 보여주는 이들의 공간은 다른 이의 취향을 잘 반영한 곳들이 아니다... 2021. 9. 12. 이전 1 다음